영화 폭락에 나온 토스 창업자, 왜?

지난 15일 배우 송재림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진 영화 <폭락>이 개봉했습니다. 폭락은 2022년 50조 원을 증발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킨 루나 코인 사태를 모티브 한 영화입니다. 제작비 5억 원의 저예산 독립영화이고요.

영화 폭락 포스터

개봉 9일이 지난 지금, “생각보다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저예산 영화치고는 상당히 잘 나왔나 봅니다. (전 아직 못 봤어요)

근데, 보기도 전에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영화를 요약한 짧은 유튜브 영상을 봤는데, 전체적으로 토스 이승건 대표를 연상하게 하는 장치들이 심어져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폭락 속 토스 이승건 대표 연상되는 3가지 요소

첫 번째는 한국 최고 대학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이었어요. 그럼 서울대라는 건데, 루나 창업자인 권도형은 서울대가 아닌 스탠퍼드를 나왔습니다. 이승건 대표는 서울대 출신입니다.

두 번째는 폭락의 원제목입니다. 원제목이 “사업만 6번 망한 남자”였다고 하는데, 토스 이승건 대표가 여러 번 망했다가 성공한 스토리(8전 9기)로 유명합니다. 반면, 루나의 권도형은 첫 창업부터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승건 대표 / 폭락 영화 속 승건

세 번째는 실제 ‘승건’이라는 이름이 등장합니다. 초반부 회계 분식을 부탁하는 여자 선배의 남자친구가 ‘승건’입니다. 젊을 때 사진과 비교해 봤는데, 조금 닮았다고도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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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실존 인물을 연상케하는 이유는?

영화에서 실제 인물과 동일한 이름의 캐릭터를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는 영화의 현실감을 더해주는 동시에,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장치로 활용되기도 하죠. 특히, 스타트업 업계에서 잘 알려진 이승건 대표라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고발을 하고자 시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023년에 이승건 대표가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서 730억 원을 대출받아 이슈가 된적도 있고요. 다만, 영화와 별다른 관련성이 없고, 이후 모두 해결했다는 언론보도로 보아 어떤 사회적 고발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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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를 기획할 때,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만 누군가를 엮어 노이즈 마케팅 전략을 짤 수 있습니다. 단, 실제 인물의 이름을 사용할 경우 명예훼손을 주의해야 합니다. 영화에서도 “승건”으로만 나오지 성을 붙이는 경우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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