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 대란” 민희진 패션, 그 반대 사례는?

지난 4월 25일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충격적인 긴급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아직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하여 추가된 정보가 없음에도 기자회견의 여운은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는 기자회견에서 보여줬던 민희진 대표의 패션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착 제품인 47브랜드 LA다저스의 볼캡과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의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품절되어 구하기 어려워졌고, 이와 비슷한 유사 제품마저도 각종 쇼핑몰의 랭킹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 후 패션 브랜드는 대박, 주가는 폭락

이 기자회견은 패션 브랜드에게는 매출이 급상승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줬지만 하이브의 주가는 -12.58% 급락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무려 1조 원에 가까운 돈입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민희진은 한국 엔터 산업에서 한 획을 그은 뉴진스라는 아이돌을 만들어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큰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고, 팬들은 그를 지지하고 따라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반대 사례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노출 후 패션 브랜드는 최악, 주가는 폭등

몇 년 전 큰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터지고, 가해자인 조주빈이 잡혔습니다. 징역 40년을 선고받았으니 얼마나 악질 범죄자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날 조주빈은 경찰 포토라인에 섰고, 그것을 본 패션 브랜드 휠라는 초비상에 걸렸습니다. 조주빈이 휠라 옷을 입고 포토라인에 섰기 때문입니다.

이미지가 생명인 브랜드에 큰 오점이 생긴 것입니다. “휠라? 그거 조주빈 브랜드잖아 ㅋㅋ”라고 말하는 사람이 극소수일지언정 아마 평생 따라다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날 휠라 관계자들은 각종 언론사에 연락하여 제발 모자이크 해달라고 사정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조주빈이 포토라인에 선 시간은 2020년 3월 25일 오전이었는데, 이것이 방송을 타자마자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더니 29.74%가 올라 상한가로 마감한 것입니다. 정말 기이한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 시기가 코로나19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던 때이니 더 놀라운 결과라고 볼 수 있고, 주식시장의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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