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일본을 이기면 주식이 오를까?

곧 U-23 아시안컵 한일전이 열립니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달려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국가대표 축구는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한국이 일본을 이기면 주가가 오르는 기업이 있을까…?” 그래서 한번 생각해 봤죠.

한일전 이승우 유명 인터뷰 장면

당장 떠오르는 기업은 파리 올림픽의 중계권을 획득한 SBS와 MBC입니다. 경기에서 이긴다면 올림픽 출전권이 생기고, 스포츠 중 가장 시청률이 높은 축구이니 이득을 보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애국주를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냥 국뽕이 생겼을 때 갑자기 오르는 종목입니다. 대표적으로 볼펜을 파는 모나미가 있고, 유니클로와 경쟁하는 탑텐을 보유한 신성통상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한일전으로 알아보는 주가

아쉽게도 현재와 동일한 상황의 경기는 없습니다. 그래도 대표적인 한일전을 뽑아 비교해 보겠습니다. 우선 지난 2022년 6월 12일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던 경기가 있고, 2012년 8월 10일 런던 올림픽에서 2:0 승리를 통해 동메달을 획득한 경기가 있습니다.

0:3 완패 다음날(22.06.13) 주가

SBS는 -3.25%를 기록했습니다. MBC는 -5.98%를 기록했습니다. 두 미디어 기업 모두 크게 떨어졌네요.

모나미는 -3.85%를 기록했습니다. 신성통상은 -5.98%를 기록했습니다. 두 애국 테마 기업 모두 크게 떨어졌습니다. 떨어진 수치가 미디어 기업과 애국주 기업이 비슷하다는 게 조금은 신기한 점이네요.

2:0 완승 다음날(22.08.13) 주가

SBS는 -0.9%를 기록했습니다. MBC는 +5.65%를 기록했습니다. 두 미디어 기업이 다른 모습을 보였는데요. SBS는 큰 변화가 없는 반면에 MBC는 크게 올랐습니다.

모나미는 -9.42%를 기록했습니다. 신성통상은 +8.2%를 기록했습니다. 두 애국 테마 기업 극과 극의 모습을 보입니다. 참고로 탑텐은 딱 2012년에 출시되었습니다.

한일전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결론적으로 큰 상관관계는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요. 오늘 경기 승패에 따라 내일 주가도 확인하여 포스팅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한국이 일본을 1:0으로 이겼습니다. 과연 주가는 어떻게 됐을까요?

U23 카타르 아시안컵 1:0 승리 후 다음날(24.04.23) 주가

우선 기준일 코스피는 -0.24%, 코스닥은 -0.04%를 기록했습니다. 애국주인 모나미는 -0.37%, 신성통상 +0.45%을 기록했고, 방송사인 SBS는 +0.66%, MBC는 +0.16%를 기록했습니다.

비교한 모든 종목의 주가가 지수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결론적으로 한일전과 주가의 상관관계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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