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끝이 났습니다. 출연한 셰프들의 표정을 보고 있으면 촬영을 정말 힘들게 했구나가 느껴집니다. 모두 고생했으니 이후에도 좋은 일이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과몰입러 시청자들은 몇몇 장면을 통해 특정 셰프를 욕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인기가 많아졌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법 합니다. 그럼 진짜로 셰프들이 흑백요리사에 출연하여 얻은 3가지를 말해보겠습니다. 참고로 백수저가 아닌 흑수저 위주의 내용입니다.
1. 높은 금액의 출연료
철가방 요리사님이 컬투쇼에 출연하여 흑백요리사의 출연료가 충분히 만족할 만큼 높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추측해 보겠습니다.
우선, 자료들을 찾아보면 자신들의 가게를 운영하면서 문을 닫지 않고, 촬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셰프들이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촬영이었다면 1회 최소 300만 원의 비용은 줬어야 됐을 것 같습니다.
다르게 비교해 볼 것은 출장뷔페 가격입니다. 30인~40인 정도의 출장 뷔페를 하게 되면 약 3시간 동안 100만 원 정도의 매출을 발생하게 됩니다. 다만 재료비와 인건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흑백요리사는 한 번 촬영할 때 약 6시간 정도 촬영했을 것으로 생각되고, 다른 인건비나 재료비가 나가는 일은 없으니 촬영 1회당 100만 원의 출연료를 받았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가 1주 촬영 후 100만 원을 받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뜨거운 인기
유튜브 등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흑백요리사 1화가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미 백수저 20인, 흑수저 20인의 가게는 모두 예약이 꽉 차있어 쉽게 방문하지 못하는 곳이 됐습니다. 그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입니다.
이 인기는 당연히 매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화제성은 오래가지 못하고, 오히려 괜한 불똥이 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3. 흑백요리사 출신 셰프라는 명성
셰프에게 명성이 생긴다는 것은 어쩌면 돈보다 훨씬 중요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채용”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연봉보다 배울 점이 있는 곳을 자신의 직장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흑백요리사가 셰프들의 명성을 대중들에게 인증해 줬습니다. 이제 많은 셰프 지망생들이 흑백요리사에 나온 사람들의 가게에서 일하고 싶어 할 것입니다. 흑백요리사 출신 셰프들은 더 좋은 사람을 선택하고, 연봉 협상 등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 것입니다.
좋은 인력을 낮은 연봉으로 채용할 수 있는 것보다 셰프들에게 더 좋은 건 없을 것 같습니다.